제25회 동북아지방정부 지사 성장회의 통합 로고. 동북아시아를 중심에 둔 세계지도와 그 아래 지도를 감싸듯이 마주잡은 두 손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두 손모양은 회원지역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자는 의미를 담았고 회원국가의 국기 색상을 사용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 등 동북아시아 5개 지역정부의 정상급 회의체 '동북아 지방정부 지사·성장회의'가 올해 25회째를 맞아 오는 15일 글로벌 스튜디오 강원 라이브에서 열린다.
회의는 지난해 강원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로 연기해 '첫 온라인 회의'로 개최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중국 한쥔 지린성장, 일본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지사, 러시아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지사, 몽골 뭉흐바타르 뎀베렐 튜브도지사가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최 지사는 기조연설에서 강원도 탄소중립 교통망 구축계획(수소열차, 수소 선박, 수소 드론)에 대해 언급하고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교통망 구축을 강조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채택할 공동선언문은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류 강화, 경제교류 촉진을 위해 자국내 항만, 공항, 철도 상호연결은 물론 인적, 물적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고 유라시아 경제권형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신규 교통망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1994년 강원도 제안으로 창설된 '동북아 지방정부 지사·성장회의' 는 5개 회원지역 간 경제, 문화, 관광, 체육 등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중요한 가교 역할로 매년 1회 회원지역에서 순회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정부 차원의 국제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문순 지사는 "지사, 성장회의는 25년간 이어온 동북아의 유일한 지방정부 다자간 외교협력의 틀이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의 행정환경 변화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