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관광객 방문 현황. 강원도관광재단 제공올 1월부터 추진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해제로 올 상반기 강원도를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강원도관광재단(대표이사 강옥희)은 2022년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상반기 강원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6천940만여 명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는 약 2천0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362억 원 늘어난 가운데 음식(+23.6%)과 숙박부문(+22.4%)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6월 강원도 방문객은 전년 대비 19%의 증가를 보였으나 전달 5월과 비교하면 4% 감소했다.
전년대비 증가요인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으나 전월대비 감소 요인은 5월 관광 성수기 대비 관광활동 둔화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주요 관광지별로는 '강릉 단오제'의 거점 개최지인 '남대천 단오장'의 방문객이 전년 대비 약 1천41% 증가한 가운데 영월 '에코빌리지'는 전월 대비 약 149%가, 삼척 '갈남항'은 전월 대비 약 133%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야시장 먹거리 부스확대, 놀이기구 도입 등 차별화된 마케팅과 자연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 방문객이 늘어나며 MZ세대 유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도관광재단 원문규 관광마케팅실장은 "2022년 상반기는 전년에 비해 관광객과 관광소비에서 증가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MZ세대 관광특징 분석과 적용 등 다방면의 마케팅 활동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