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춘천 인형극제의 하이라이트인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가 춘천 시내에서 진행됐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 인형극제의 하이라이트인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가 지난 29일 저녁 춘천 시내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이후 4계절로 나눠 인형극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가을 편'이 지난 26일부터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특히 해외공연팀이 3년만에 참여해 행사는 더욱 풍성했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춘천인형극제에는 총 200여 팀이 참여, 국내외 인형극인과 시민 수백여명이 길을 걸으며 퍼레이드의 최종 목적지인 시청 광장으로 모였다. 인형을 든 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 8개 해외 공연팀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춘천인형극제 가을편이 지난 26일 개막,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춘천시청 제공국내 시민팀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춘천 추곡초등학교 전교생이 약 1시간 가량 거리 퍼레이드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날 춘천시청 광장에서는 50여개 인형들이 그림자극을 선보였고 비경연팀 라커퍼션의 난타공연도 이어졌다.
조현산 춘천인형극제 이사장은 "3년만에 시민들과 호흡하는 자리였다. 특히 어린이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글로벌 심포지엄이 29일 개막해 5개 대륙 인형극 전문가들이 다음 달 2일까지 소통하는 자리가 있다. 발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