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현장. 연합뉴스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소방본부가 경북 의성 산불 진화 지원에 나섰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영남 지역 대형 산불 발생과 관련해 국가동원령에 따라 강원 소방은 경북 의성에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장에 가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되 대원들의 안전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 산불이 조속히 진화되기를 바라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도내 산불 예방에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2일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당국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의성 산불 진화율은 65%, 총 화선 125.9km 중 81.5km가 진화됐다. 산불영향구역은 6861ha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고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