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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강원대, 고등교육 역사적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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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강원 1도 1국립대 통합, 교육부 승인
정재연 총장 "구성원께 감사, 역사적 전환점" 강조
분권형 거버넌스로 자율성과 효율성 동시 실현
2026년 3월 공식 출범, 신입생 모집 준비 박차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강원대 제공.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강원대 제공."강원 1도 1국립대학은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강원대학교의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통합 강원대학교 초대 총장으로 예정된 정재연 현 강원대 총장은 30일 '하나된 강원대학교 구성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 "이번 통합은 단순한 대학 간의 결합을 넘어, 강원특별자치도의 교육·산업·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출발점"이라며 "구성원마다 다양한 입장과 견해가 있었지만 대화와 숙의를 거쳐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해 주신 모든 구성원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 1도 1국립대학은 지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산업 연계 캠퍼스 특성화, 학사 구조 재편, 산학협력 고도화,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대학통합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이 여정의 진짜 주인공은 구성원 여러분"이라며 "이번 통합이야말로 강원대가 가진 진정한 가능성과 저력을 발견해가는 과정이며 그 길에 우리 모두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원대학교 전경. 강원대 제공.강원대학교 전경. 강원대 제공.강원대는 캠퍼스별 특성과 자율성을 살리고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권형 커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혁신진단실'을 중심으로 각 캠퍼스 총장에게 실질적 운영권한을 위임하고 지역과 산업을 연결하는 교육·연구 플랫폼 기능을 설계할 계획이다.

대학혁신전략실은 기획혁신처, 교육혁신처, 사무국, 글로벌대외교류본부 산하 7개 과, 12개 팀으로 구성되며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재정사업 기획 및 성과관리 △데이터 기반의 조직운영 △학사제도 및 입학전형 기획 △국제화 및 지역 협력 전략 수립 등 통합대학의 핵심 기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캠퍼스별로는 △춘천캠퍼스(교육·연구 거점) △강릉캠퍼스(지학연 협력 거점) △삼척캠퍼스(지산학 협력 거점) △원주캠퍼스(산학협력 거점)으로 각각 특성화해 강원 전역을 포괄하는 고등교육 생태계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한다.

강릉원주대학교 전경. 강릉원주대 제공.강릉원주대학교 전경. 강릉원주대 제공.교육부 통폐합심사위원회는 전날 두 대학의 통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강원대는 국비 1720억 원, 지방비 430억 원 등 총 2150억 원 규모의 글로컬대학30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교육혁신과 지역특화 연구, 산학협력, 국제화 등 대학의 전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한다.
 
통합 강원대는 오는 2026년 3월 공식 출범을 목표로 '강원대학교'를 교명으로 유지하고 정 총장이 총장직을 수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2026학년도 통합 강원대 대학입학전형계획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학칙 개정 등 제반 절차는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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