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 전경. 강원대병원 제공.강원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거점 국립대병원 연구 역량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으로 연구 인프라 구축과 R&D 과제수행, 연구지원센터 운영 3개 요소를 지원한다.
사업에는 전국 9개 국립대병원 중 5곳이 선정됐으며 강원대병원은 이달부터 27개월 간 96억 원(국비 85억 원·지방비 11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강원대병원은 의생명연구원에 3개의 코어퍼실리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약물 유효성 평가를 위한 오가노이드·생체조직칩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하는 병원 특화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병원은 연구책임자인 허영 피부과 교수를 필두로 강원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과 협력 프로세스를 구축해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 상태로 수도권 수준의 연구역량 및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남우동 원장은 "선정 과정에서 강원도와 춘천시의 적극적인 사업 의지가 큰 힘이 됐다"며 "협력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역 내 혁신 연구거점으로 발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