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 안철수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진유정 기자지난달 31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여당이자 다수당의 위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적극 설득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강원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강원도는 마라톤 완주와 정치 출발이 맞닿은 곳"이라며 "강원 발전을 위한 책임감을 늘 느껴왔다"고 말했다. 특히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은 여야를 초월해 반드시 통과돼야 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구인 성남 분당갑에서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을 강원도로 확장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전기, 수자원, 부지 여건이 우수한 강원도는 미래 산업의 확장 거점이 될 수 있다"며 "폐광지와 접경 군사지역 개발을 통해 신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강원도 면적의 48.5%가 군사규제로 묶여 있는 것에 대해서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차기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당대표의 가장 큰 책무는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강원도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헌신과 책임감으로 증명된 사람이 바로 나"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천 방식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는 조작 가능성과 정확도 측면에서 신뢰받기 어렵다"며 "당원 중심의 코커스 방식 도입을 검토할 때"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구도에 대해선 '이번 경선은 개혁 대 반개혁, 미래 대 과거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안 의원은 "개혁은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판결난 탄핵을 인정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함으로써 미래로 나아가자는 것"이라며 "저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반개혁은 계엄을 계몽령으로 미화하고 과거로 돌아가려는 '윤어게인' 주장을 하는 쪽"이라며 "개혁파, 혁신파가 승리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할 것인지 질의서를 보내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오더라도) 답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강원도청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면담하고, 남춘천역에서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 '철수형은 듣고 싶어서' 게릴라 버스킹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