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검색
닫기

'김진태 지사 후보 공천, 명태균 영향력' 강원 국감, 여야 공방

0

- +

핵심요약

민주당 윤건영 의원, 지방선거 앞두고 '명태균씨, 김건희 여사 만남 주선' 의혹 추궁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 "지인 중 한명이 명태균, 공천 관련 의논 정도는 할 수 있어"
김진태 지사, 여당 의원 질문에는 답변 거부…야당 의원 질문에는 "당원, 도민 선택 받아 경선 거쳐 이 자리에 와"

24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진태 지사가 증인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24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진태 지사가 증인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강원특별자치도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공천 과정에서 명태균씨의 영향력 여부를 놓고 여야 의원간의 공방이 벌어졌다.

24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구을)은 명태균씨의 김진태 강원지사 당 후보 공천 개입 의혹을 거론하며 "2022년 4월 13일 명태균씨를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만난 적이 있나. 2022년 4월 17일 명태균씨에게 전화를 했는데 김건희 여사를 만나러 가라고 조언을 했다고 하는데 기억이 나는가"라고 질문했다.

김진태 지사가 "국정감사법에 따라 수사 중인 상황이라 답변을 못한다"고 말하자 윤 의원은 "당당하지 못하니까 답변을 못한다고 생각을 한다. 누구를 만나든 무슨 이야기를 들었든 잘못한 게 없으면 왜 말을 못하겠는가"라고 반박했다.

야당 의원은 김진태 지사를 방어하는데 보충 질의 시간을 할애했다.

이성권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하구갑)은 "지사님과 명태균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일방적인 주장들, 의혹들을 제기할 수 있는데 본질은 지사님이 아는 지인 중에 한명이 명태균이었고, 그러면 사적이든 아니면 공천과 관련해서 의논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옹호에 나섰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 조력설과 관련해서도 "공천을 휘두를 수 있는 권력자가 만일 지사님을 도왔다면 (당내 경선에서) 컷 오프될 리가 없다. 명태균이 그 중간 역할을 했다면 일찍부터 공천을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여당 의원님께는 답변을 안드려서 말씀드리기가 그렇지만 정말 그때(2022년 당 경선 과정) 너무 부당하게 컷오프를 당했고 또 단식투쟁까지 했고 당원이나 도민의 선택을 받아서 경선을 거쳐 이 자리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이슈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