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글로벌 평화여행 DMZ 현장답사. 강원대 제공강원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수가 2600여 명을 넘어서면서 '외국인 유학생 3천 명 시대' 진입이 눈앞에 다가왔다.
27일 강원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강원대 외국인 유학생 수는 2697명으로 올해 4월(1979명) 대비 6개월 만에 700명이 늘어났다. 5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강원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22년까지 800여 명 수준을 기록했으나 2023년 1천 명을 넘어선 뒤 꾸준히 증가 추세다.
국적별로는 중국 유학생이 54.2%(1462명)로 가장 많았으며 우즈베키스탄 15.1%(408명), 네팔 7.5%(202명), 베트남 7%(190명) 등으로 아시아권 학생들이 90%를 차지한다.
강원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국제교류처와 삼척캠퍼스 기획지원처,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유치 △입학 전 사전교육 △입학 후 정착지원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61개국 389개 자매대학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교환학생, 복수학위,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폭넓게 확장해 오고 있다.
교환학생·복수학위·공동연구 등 국제협력과 함께 계절학기를 활용한 써머·윈터스쿨을 통해 세계 각국 학생들에게 한국어·문화 교류의 기회도 제공한다.
연 15회 이상 해외 유학박람회와 온·오프라인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정부 재정지원 장학사업(GKS정부초청장학, Campus Asia-Aims, 코이카 SP, HEAT 등)과 적극 연계해 우수 외국인 인재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대학교 유학생 문화체험. 강원대 제공대학 홍보와 예비학부 운영, 한국어 강좌 등을 수행하는 'KNU 문화원'을 8개 국가 14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2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 학업 지원을 위한 실질적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유학생 서포터즈 제도', 지역상생형 외국인 숙소' 운영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노력 중이다.
정재연 총장은 "유학생 수의 단순한 증가에 머무르지 않고, 학업·생활·취업을 포괄하는 전방위 지원체계를 통해 세계 속의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강원대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과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