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부 온도 측정 결과.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강원지역을 비롯한 전국적인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외에 장시간 주차된 차량 내부 온도가 80도를 넘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날 야외 온도가 34도를 기록했을 당시 야외에 주차된 차량 내부 온도를 측정한 결과 표면 온도가 85.5도까지 상승했다.
검은색 차량의 계기판 상단(대시보드) 온도는 낮 12시 30분 65도에서 10분 만에 85.5도로 상승했다. 운전석 온도도 55도 이상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흰색 차량의 경우 63도에서 70.7도로 오르는 등 검은색 차량에 비해 온도가 낮았지만, 급격하게 온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차량 내부의 높은 온도로 운전자의 온열질환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출발 전 환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차량에 남겨두는 경우 짧은 시간이라도 차량 내부 온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어 방치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폭염 시 야외에 주차된 차량은 짧은 시간에도 내부 온도가 매우 높아질 수 있다"며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위해 출발 전 차량 내부를 충분히 환기하고,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차량에 혼자 두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